본문 바로가기
일본 관련/관광

일본 편의점은 일본인에게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로손, 페밀리마트, 세븐일레븐)

by 바상 2022. 9. 5.

이번 포스팅에서는 일본 편의점에 대해 알아보고, 일본인들에겐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일본 하면 떠오르는 것 중 하나! 바로 편의점 여행이죠! 일본 편의점은 모든 것이 맛있다는 소문으로 정평이 나 있는데요,

일본 대형 편의점 업체는 크게 세 개 있습니다! 바로 패밀리마트, 로손, 세븐일레븐 이렇게 세 개입니다.

 

<대형 3사 로고>

왼쪽 : 패밀리마트, 가운데 : 로손, 오른쪽 : 세븐일레븐

일본3사로고

패밀리마트는 한국 사람들에게도 어느 정도 본 적이 있을 텐데요, 2012년까지 한국에도 패밀리마트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현재는 한국에서는 계약이 만료되어 CU로 바뀐 상태입니다. 세븐일레븐은 한국에서도 아직 건재하니 일본 여행 가서도 제일 익숙할 것 같습니다! 한국인들은 편의점을 간단한 요깃거리를 산다는 등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데요, 제가 일본에서 오랫동안 직접 살아보니 일본인들에게의 편의점은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페밀리마트

 

일본의 편의점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콜라보를 합니다.

일본은 콜라보의 나라라서, 애니메이션 원피스, 한류스타 방탄소년단, 게임인 우마 무스메 등 정기적으로 다양한 업체들과 콜라보를 하며 굿즈 상품들을 판매하기도 해요. (유명했다 하면 거의 다 합니다. 코난이라던지, 귀멸의 칼날이라던지, 욘사마도 한적 있고 세븐틴 등등 한류스타들도 가끔 해요) 그러면, 팬층이 두터운 방탄소년단 같은 굿즈가 나왔다 하면, 가게에 전화까지 걸거나 줄을 서서라도 사람들이 산다고 해요. 일본에서도 방탄소년단의 인기는 장난 없다고 합니다.

 

<좌 : 우마 무스메, 우 : 방탄소년단>

편의점 콜라보

 

공과금 납부를 일본에서는 편의점에서 합니다!

저도 이 부분은 상당히 놀랐습니다. 물론 최근에는 카드나 통장에서 자동납부도 당연히 됩니다. 하지만, 아날로그의 나라! 새로운 걸 배우기엔 나이가 있으신 분들이라던지, 저도 몇 가지는 통장으로 돌리기 귀찮아서 그냥 편의점 가서 납부를 합니다. 바꾸려면 양식받아다가 사인하고 도장 찍고 우체통에 넣는 게 그렇게 귀찮거든요.

 

반응형

 

<공과금 예시>

공과금납부

 

일본에서는 다양한 이유로 공과금을 납부하러 편의점을 갑니다. 자취를 하면, 전기세, 수도세, 가스세 등을 납부하라고 날아오는데요, 위 사진이랑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또한, 건강보험료 등, 구청에서 날아오는 것도 이와 비슷하게 생겼고, 당연히 편의점에서 지불을 하게 됩니다.

 

<본인의 올해 내는 9월의 건강보험료>

공과금납부2

이번 달에는 1,650엔을 내야 하네요. 건강보험료는 본인이 살고 있는 구에 따라서, 본인의 수입에 따라서 다 다르고 계산식도 복잡해서 설명하기 어렵지만, 저는 학생이라 수입이 전혀 잡히지 않기 때문에 제일 싼 요금을 내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전기나 가스는 일본에서는 민영화가 되어서 그런가 조금 늦게 내면 금방 독촉이 오지만, 건보료는 나라에서 운영해서 그런가, 한 달 정도 깜박하고 늦게 낸 적이 있는데, 딱히 뭐라고 하지 않더라고요. 요새는 회사에 따라 종이로 하면 수수료를 추가로 내야 하니 전자상으로 바꾸라는 곳도 점차 늘고 있어서, 언젠가는 사라지지 않을까 합니다. 아무튼, 종이를 편의점에 가지고 가면 직원이 바코드를 찍어주고 돈을 지불하면 끝입니다!

 

또 다른 하나는, 다양한 사무 업무를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한국에서도 물론 지원하는 점포도 있지만, 일본은 기본적으로 인쇄, 스캔, 팩스 등 사무적인 용무가 급하게 생길 때 편의점을 가면 됩니다. 인쇄의 경우 정말 고도로 발달해서, 사진집에서 현상해주는 듯한 느낌으로 제대로 된 사진도 뽑을 수 있어요. 서류를 보낼 일이 생겨서 팩스를 써야 했는데, 팩스기를 가지고 있지 않아 어쩌지 하던 찰나에 편의점에서 할 수 있다는 소리를 듣고, 문화충격을 한 번 받은 뒤 편의점을 가서 잘 쓸 수 있었습니다.

 

편의점 내 팩스기계

 

또한, 공적인 서류도 뗄 수 있는데요주민표 (한국으로 치면 주민등록증일까요), 과세증명서, 인감증명서 등등 구청에 가야지만 받을 법한 것들도 여기서 뗄 수 있답니다. 다만 마이넘버 카드가 필요하니 주의해 주세요. 그 외에도 자전거를 등록한다던지, 고속버스를 예매한다던지, 제가 깜짝 놀랐던 건 디즈니랜드 티켓도 여기서 구매가 되더라고요. 진짜 이쯤 되면 일본 편의점은 안 되는 거 빼고 다되는 만능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