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5일) 오전 11시 28분 와카야마시 조가사키의 기시다 총리가 연설하는 회장에서 한 남성이 경찰에 체포되었습니다. 작년 아베 총리가 총으로 습격당한 이후 여러 폭력 사건이 발생하는 일본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또 일본인들의 반응도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기시다 총리 은색 물체에 습격, 사건 개요
일본의 요미우리 신문에 의하면 15일 오전 11시 25분정도 총리가 연설을 위해 방문한 와카야마시의 조가사키 어항 (雑賀崎漁港, 항구) 에서 폭발음과 함께 연기가 피어올랐습니다. 일본 경찰에 의하면 총리에게 부상이 있지는 않으며 청중도 무사하다고 합니다. 경찰은 폭발물을 던진 것으로 추정되는 남성을 현장에서 바로 제지하였고 현행범으로 체포하였습니다.
2. 기시다가 해당 지역 방문 이유
기시다 수상은 와카야마의 보궐선거를 응원하기 위해 연설차 방문을 하였고, 이 항구로 왔습니다. 오늘 오전 관련 시설들을 시찰하러 왔고 오전 11시 25분에 연설할 예정이였습니다. 하지만 연설 직전 폭발음이 들렸고 용의자는 제지당했습니다.
해당 사건의 목격자들에 의하면 총리는 항구에서 해산물을 시식하고 자민당 (자유민주당)의 후보와 함께 연설을 예정하였다고 합니다. 이 때 길이가 15센치 정도 되는 은색 연막탄 같은것이 던져졌고 폭발음이 나며 연기가 피어올랐다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폭발 이후 자민당의 간사장은 "방금 기시다 총리와 이야기를 했는데 부상은 없었습니다. 민주주의의 근간을 이루는 선거 기간 중 이런 폭력사태는 매우 유감스럽고 강력히 규탄합니다." 라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3. 아베 총격 사태 이후 일본 경비의 변화?
지난해 7월 아베 신조 (安倍晋三) 전 총리가 나라시에서 선거 지원 유세 도중 총격을 당해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후 경찰청은 중요 인사들의 경호를 재검토 하도록 하였습니다. 이에 도도부현 경찰이 경호계획안을 작성하면 경찰청이 점검하는 등 국가적으로 관여하는 체제로 변경되었습니다.
변경이 된 덕분에 무사할 수 있었던 것인지, 그럼에도 경호가 부족해서 이런 사태가 일어난 것이였는지는 앞으로의 경과와 발표 상황등을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4. 사건 영상
5. 일본인 네티즌들의 반응
(사토 변호사) 연설을 노린 범죄라는 점에서 민주주의를 근본적인 부분에서 흔드는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연설을 통해 정치적 주장을 수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이를 시민들이 받아 자신의 판단의 재료로 삼는 것은 민주주의에서 당연한 일입니다. 이러한 범행으로 연설을 하기가 더욱 어려워지고 피해를 입을까 봐 청중들도 들으러 오기 어려워 지는 상황은 막아야 합니다.
부상자가 발생하지 않아 다행입니다. 연설 시 보안 체제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계속 주의를 기울여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교적 치안이 좋다고 알려져있는 일본에서조차 총리나 전 총리가 유세하니 그만큼 위험한 상황이 되어가고 있다는 뜻인가. 나라가 가난해지면 치안도 나빠질 것이고 몇 년 후의 일본은 어떻게 되려나 걱정된다.
"한 표보다 한 발의 총성이 더욱 효과적이다" 매우 위험한 사상이지만, 일본이 이전에 겪었던 일입니다. 국력이 저하되고 정치인 비리 사건이 대량으로 발생하는 것도 비슷합니다.
민주주의는 국민이 유지하지 않으면 쉽게 망가집니다. 한사람 한사람이 진지하게 고민하지 않으면 다시 같은 길로 갈 것입니다.
뉴스 영상을 봤는데 처음에 바로 용의자를 제지하던 사람이 일반인인가요? 곧이어 다른 분들도 제지하려 하는 것 같았어요. 아베 총리때도 그런 상황에서 순발력이 대단한 분이 계셨고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연설을 보는 것도 무서워지는 시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