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말부터 4월 초순까지는 도쿄와 오사카, 후쿠오카 등지에서는 벚꽃이 만개하는 시기입니다. 하지만, 최근 3년간은 코로나 사태로 인해 벚꽃이 피더라도 축제라던지 노점상, 야경 등은 볼 수가 없었는데요, 올해 드디어 규제가 완화되어 축제 등이 활성화되었습니다. 직접 구경한 후기를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코로나 규제 완화에 따른 벚꽃 구경 개요
최근, 한국과 마찬가지로 일본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해제되었는데요, 이에 몇 달 전부터 벚꽃 구경에도 여러 포장마차들이나 야경을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의 글들이 많이 올라왔습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올해도 포장마차 등은 중지일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지만, 마스크 의무화도 해제되면서 다들 축제를 즐기는 분위기입니다. 오늘은 제가 즐겼던 두 군데 명소를 중심으로 소개를 해 보겠습니다.
2. 현지인들은 다 아는 최대 유명 스폿, 나카메구로
도쿄의 벚꽃 하면 여러 군데가 떠오르겠습니다만, 그중 하나는 나카메구로의 벚꽃 구경일 것입니다. 강가를 중심으로 양쪽에 핀 벚꽃의 개수가 정말 많아, 강을 따라가며 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올해는 드디어 위와 같은 포장마차들이 부활하여, 타코야키, 야키소바, 꼬치구이 등부터 시작해서, 일본의 축제라면 떠오르는 다양한 먹거리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포장마차는 한 곳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상점가의 가게들이 본인의 가게 앞에서 파는 경우도 많아 다양한 곳에서 즐기실 수 있습니다. 올해는 한국식 치즈핫도그라던지 치즈볼, 양념감자 등도 보였고, 케밥, 생선구이, 감자튀김 등 다양한 먹거리들을 출품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유명한 먹거리로, 딸기 스파클링 샴페인이 있습니다. 딸기와 분홍색 스파클링 샴페인이 묘하게 벚꽃 색과도 매치되어 신비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는 나카메구로의 벚꽃구경 시 잘 팔리는 물품이라 많은 가게에서나 파는 것을 볼 수 있고, 또한 많은 관광객들이 들고 다니는 것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술을 싫어하는 사람을 위해 스파클링 와인 대신에 논 알코올 메뉴 또한 준비되어 있으니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등은 수 km 이어져 있는데요, 각각 메구로강 근처의 상점가 등에서 하나하나 제작하여 만든 것을 저렇게 등에 달았다고 합니다. 미리 신청하면 직접 작성할 수도 있다고 하고, 본인의 희망 등을 적을 수 있다고 하니 관심이 있으면 알아보면 좋겠습니다.
3. 현지인들만 아는 호수공원 센조쿠이케의 벚꽃축제
외국인 여행객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센조쿠이케(洗足池) 호수공원은 현지 사람들이나 지역 방송등에는 빠짐없이 나오는 큰 규모의 공원입니다. 오리배를 탈 수 있어 커플이나 가족 단위로도 놀러 오기도 하는 이곳은, 강가에 많은 벚꽃나무가 심어져 있어 봄철에도 놀러 오기 적합한 장소입니다.
이곳에서도 코로나 이후 오래간만에 노점상 등이 들어와 봄맞이 축제를 하고 있습니다. 타코야키나 버터감자, 오징어 구이, 감자튀김, 닭껍질 튀김, 오뎅 등 다양한 포장마차가 들어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나카메구로만큼의 완전 유명 관광지는 아니다 보니, 여행객이 오는 경우는 적고, 소소하며 일본의 전통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제가 방문 시에는 정말 붐비는 느낌은 아니었고 동네에서 온 사람들이 적당히 있는 정도였습니다.
해당 노점상들에게 문의를 해 보니, 노점상의 운영기간은 3월 중후반부터 벚꽃이 지는 시기인 4월 초 정도까지이며 낮부터 오후 8-9시 정도까지 운영한다는 대답을 받았습니다. 또한, 해당 노점상들은 호수공원 한 편의 센조쿠하치만 신사 (洗足池八幡宮) 경내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니, 해당 위치를 참고하시어 방문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겠습니다.
일본 현지인들이 주로 즐기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한켠에 소떡(소시지와 떡볶이로 이루어진 꼬치)이 있어서 흥미로웠습니다. 소떡의 인기는 일본에서도 상당히 있어, 생각보다 많은 곳에서 판매를 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여행객들은 잘 모르는 일본인들의 관광 명소인 센조쿠이케(洗足池,호수공원) - BaSang의 스토리 (tistory.com)
4. 일본의 벚꽃축제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음식들 소개 영상
5. 같이 보면 좋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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